[책] 그건, 사랑이었네 - 040

그건, 사랑이었네 - 8점
한비야 지음/푸른숲

한비야님은 요즘 이런 저런 논란속에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의 모든책을 읽은건 아니지만 읽었던 모든책을 덮고 나면 가슴속에 에너지가 느껴지거든요.

책을 읽는 내내 재미도 있었지만, 두가지를 얻었습니다.

하나는 한비야님의 필독서 리스트를 얻은거죠. 물론 취향이 있기에 추천된 24권을 모두 읽을것은 아니구요, 저는 그중 관심가는 다섯권을 알라딘 보관함에 담아 두었습니다. 저는 좋은 책이라고 추천되는 블로그/신문/책의 글을 보면 살짝 흥분이 될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또 하나는.. 길을 묻는 젊은이에게 스스로 그 길을 알아내는 방법에 대한 조언입니다.
  1.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파악하라.
  2. 자신과의 파워 인터뷰를 통하여 가슴뛰는 일이 어떤것인지 찾아내라. 뭘 할때 제일 재미있는지, 무슨 얘길 들을 때 귀가 솔깃한가? 뭘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마지막 힘까지 쏟아부을 수 있나? 어떨때 자신이 자랑스러웠나?
제가 가지고 있던 고민을 해결하는데 등불과도 같은 길잡이가 될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해답을 구하진 못했죠. 단지 그 방법을 알았고, 지금 몇가지 대안들을 리스트 업 하고 있습니다. ^^

그 외에도 한비야 님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점도 많고 공감할 점도 많이 있습니다. 한비야님의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분들께는 '강추 도서' 입니다.

그런데 왜 평점은 별이 5개가 아니고 4개일까요?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는 거죠.
이전에 읽었던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에서는 살짝 급조한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에 긴급구호이야기는 어디선가 보았던 칼럼내용이었고, 에세이 라 하더라도 내용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살짝 산만한것이 아마도 여러 글들을 모아서 내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단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부분 때문에 한비야님의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들에겐 강추도서라고 한것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쨌든, 고민이 많았던 요즘, 단비와도 같았던 책이었습니다.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책에서 인용 - 랄프 왈도 에머슨




추신 : 최근논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

* 여행기가 과장 & 무책임하다는 부분 : 책을 쓰면서, 게다가 여행기를 쓰면서는 충분히 가능한 정도의 제목과 이야기 였습니다. 달랑 책한권 읽고서 준비도 없이 위험한 나라로 떠나는 사람이 잘못된거죠. 여행기 쓰면서 그 나라가 얼마나 위험한 나라인지 소상하게 밝힌다면 그건 가이드 북이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하나, 걸어서 간게 아니라 육로로 간거다 라는 내용은.. 사실 좀 지나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두발로 걸어야만 "걸어서 지구.."라는 제목을 달수 있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걸어서 하는 여행이 꼭 좋기만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거겠죠. 중요하지 않은 논란인데 확대된거라 봅니다.

* 후원금과 월드비전에 대한 생각 : 뉴라이트 사건이 터졌을때 일반 후원을 접었었고, 그래도 내가 하는 후원이 잠비아의 어린아이에게 가려니.. 하는 마음으로 1:1 후원은 유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플랜코리아로 후원단체를 바꿨습니다. 개인적으로 선교활동에서 한발짝 물러나고 싶거든요. 저는 플랜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그리고 고향의 지역단체에 후원을 합니다. 앞서 언급한 두 단체도 전혀 종교적이지 않다고 말할순 없겠지만 현재까지 알아본 바로는 선교활동이 사업의 주목적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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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인블루 | 2009/09/09 00:44 | ┏ 본대로 느낀대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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