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래도 돈 버는 사람은 있다 - 039

그래도 돈 버는 사람은 있다 - 6점
이건희 지음/위즈덤하우스
순수한 재테크 관련 도서를 읽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참 오랜만인데, 카페에서 어느분이 추천을 해주셨기에 주문을 했었습니다. 이런 책을 꾸준히 읽는것은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읽는 이유와 유사합니다.

자기계발서도 그렇고 재테크서도 그렇고, 반복을 통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면서, 겸손한 마인드로 투자에 나서고 자기 계발도 하는 것이지요. 물론 하나의 책을 수십번 읽는것도 방법이겠지만, 저는 지겨워서 그렇게는 못하겠어서, 새로 출간되는 책을 골라 읽는 편입니다.

저자가 유명한 재테크 동호회 텐인텐
의 유명 칼럼리스트 라고 합니다. 요즘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이런 온라인 동호회의 컬럼리스트의 글들이 경제신문에 기고하는 내노라 하는 사람들보다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경제신문에 글을 쓰는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신문과 광고주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어 '사라'는 글만 쓰는것과는 확실히 구분되는게 제일 큽니다.

내용은 상당히 평이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책을 읽고 신문을 열심히 읽은 덕인지 새로운 재테크 관련 지식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금융위기의 여전한 파도 속에서도 꾸준하게 공부하고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여전하단 생각과, 한동안 투자도 쉬면서 나태해진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게 수확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저자가 의도했던것과는 다르게 받아들이기는 했습니다만, '피터의 법칙' 이라는 재미있는 법칙을 알게 된것도 소득이었습니다. 보통 '자신의 무능이 드러나는 위치까지 승진을 하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따라서 자신의 무능이 드러나기 전에 승진을 멈추고, 투자에서도 모든것을 잃기 전에 투자를 재검토 하고 수익을 확정하라는 거죠.

비슷한 글도 얼마전 읽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개개인으로 보면 모두 똑똑하고 부지런한데 왜 생산성은 높지 않은가? 그에 대한 해답으로 어떤사람이 이런 예를 들더군요. 조직에서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들은 예외없이 승진으로 매니저가 되버리니 실무자들은 실무자대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사람만 남고, 실제 현업에서 성과를 내던 사람들도 매니저의 자리에서 힘들어 한다구요.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고 간간히 슬럼프에 빠지는 것도 '피터의 원리' 때문인가 하구요. 상당히 생각해볼만 한 이야기 였습니다.

by 레인블루 | 2009/09/07 10:48 | ┏ 본대로 느낀대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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