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5일
[책] 폴 그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 026
![]() |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 ![]() 폴 크루그먼 지음, 예상환 외 옮김/현대경제연구원BOOKS |
워낙에 유명한 사람이라 꼭 한번 읽어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읽었습니다. 그가 최근에 조명을 받은것이 불황에 따른 여러가지 예언? 조언? 들 때문이라 당연히 그랬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제 예상처럼 경제에 대한 이야기 라기 보다는 미국 근현대사에서 진보와 보수의 역사를 이야기 하고 또 진보주의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야기 하길 미국이 진보주의 혹은 복지국가로 가는 첫번째 길이 바로 의료보험의 확대라고 합니다. 그의 말대로 미국은 GDP대비 의료보험수준이 낮기로 유명하죠. 한마디로 돈없거나 직장없으면 아플 권리 조차 없다는 나라 미국.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여러 논란이 있긴 해도 의료보험만큼은 성공적으로 정착이 된 셈이니 미국보단 복지국가인걸까요? ㅎㅎ 그나마 사기업에게 던져주고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MB정권하에서는 아직 평가는 이를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보수와 진보가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그나마 어느 정도는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상대적으로) 진보쪽이 자기 목소리를 내려는 찰나였는데 그나마 단한번의 투표의 결과로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진보쪽에서 힘쓰는 분들에게 느끼는 가장 큰 아쉬움은 지나치게 순진하다는 거죠. 목적을 위해서 어느정도는 자기들끼리 타협하고 손을 잡을줄 알아야 하는데, 자기들끼리도 순수성을 가지고 헐뜯고 모였다 흩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우린 아직 그럴 정도로 세력이 커지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명분만 앞세우고 이념이 순수하다고 해도 언제까지나 마이너에서 자기만족 하면서 술잔만 홀짝일거냐는 거죠. 그러는 사이 세상은 보수(사실은 수구)주의자들 손아귀에서 소수권력자와 부유층을 위한 놀이판으로 전락하고 있는데 말이죠.
사실은 책에 대해서 흥미롭긴 해도 읽고나서 별 감흥이 적어서(남의 나라 정치 이야기 인지라) 대충 적으려 했는데, 말이 길어졌습니다.
# by | 2009/06/25 05:06 | ┏ 본대로 느낀대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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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아닌 남의 나라 미국의 진보 보수를 다룬 책이라고 하시니 관심이 적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왔다 갔다 좀 그럽니다. ㅎㅎ
제 블로그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주셨던데 제가 블로그 관리가 익숙치 않아 이제야 남이 단 댓글을 내 블로그에 바로 표시하게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네요.
블로그스팟은 너무 댓글기능이 복잡한거 같아요. ^^
이글루스에는 아예 그런 기능이 없어요.
자기가 댓글 달면 나중에 가봐서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봐야 한다니까요.
처음 집지은곳이 이글루스여서 그냥 쓸뿐 다른 블로그로 이사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