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지금 갈아타면 평생 든든한 대한민국 1등 부동산 - 003

작년 말 뒤늦게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코 부동산이라는 실물경제에 대해서 너무나도 무지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평생 우리는 집에 살지만 정작 그 집을 '거래'하게 되는 경험은 10번 안팍일 정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몰라서 당하는 피해가 일반적인 핸드폰이나 노트북정도의 소비재 구매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크기에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부동산 관련 책들을 서너권 구입했고, 그 시리즈에서 두세번째에 해당하는 책인가 봅니다.

이런 좋은 의도로 책을 구입했지만, 현재까지 읽었던 부동산 책들은 일단 함량 미달 입니다. 저자들이 대부분 부동산 투자 전문가/상담사 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데, 책에서 하는 역할이라는게 '어느어느 지역이 뜰지 모르니 투자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대세상승기에야 그런식으로 호재가 있음직한 모든 지역을 찍어주더라도 상당한 확율로 적중했겠지만, 글쎄요 앞으로도 그러리라 장담할수가 없겠지요.

이책의 아쉬움은 부동산에 대한 일반론도 거의 없고 대부분 경제신문 기획기사 정도로 취급될만한 개발계획 소개에 책의 절반을 할애했다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신문잡지가 아닌 책을 구입하는것은 나름대로 다른 기대치가 있을텐데, 이 책은 그런부분에서 기획의도가 잘못되었거나,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류에 편승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겠지요.

부동산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저마다 부동산 전문가 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쥐어주는 지식이 어쩌면 우리 현실과 조금은 동떨어져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집을 투자의 수단보다는 거주의 수단으로 여전히 유효하게 보고 있고, 그렇다면 우리는 거래방법, 실제 부동산/법무사 이용법 등등 현실적이고 세부적인 지식도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 대한 책은 찾을수가 없네요. 주식은 초보자들의 '따라하기' 책들이 많은 반면 부동산은 그런 책들이 없는걸 보면 한번쯤 시도해 봄직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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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인블루 | 2008/01/16 06:17 | ┏ 본대로 느낀대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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