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작은팀이 강하다

작은팀이 강하다 - IBM 디벨로퍼 웤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회사의 직원분들과 함께 탄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A : 요즘은 전부 사람없다고 난리에요.
B :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이말을 들으면서 얼마전 인상깊게 읽었던 '작은팀이 강하다' 라는 글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최근에 주변에서도, 새로운 Role이 생기게 되면 그 역할의 크고작음이나, 또는 기존업무와의 연계성을 따지기 이전에, 인력충원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하지만 저는 (글에 언급된것처럼) 이런 경우가 바로 침묵효과탈색효과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사내 정치 스킬이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면, 우선은 그 역할이 창출하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법 역시 애자일 컨설팅에서 이야기 된적이 있습니다.
*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치를 만드는 일인가?
* 정말 가치 있는 일인가?
* 그렇다면 그 가치는 무엇이며, 누구를 위한 가치인가?
* 그렇다면 비슷한 수준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낼 방법은 없는가?

최근에 진행하던 프로젝트 하나를 Drop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원하는 가치에 비해서 우리가 행하던 접근방법이 지나치게 과도한 편이었습니다. Over Spec 인 셈이죠. 팀내부에서 위의 방법을 통하여 토론을 하고, 결국 현재의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문제있는 부분을 수정하는것이 올바른 방법이란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민이 없진 않았습니다. 진행하던 업무를 drop하는것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좋은 모습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오늘 전체회의에서 이를 공식화 하고 납득하는 목소리를 듣고 보니 잘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가치와 본질에 집중하고나니, 외부적인 크기나 드러남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걸 확인한 셈이었습니다.

@물론 한편으론 무리를 해서라도 덩치를 키우고 Role을 키우지 않음으로 생길 미래의 (정치적인) 부작용이 전혀 염려되지 않는건 아닙니다. ^^;;

by 레인블루 | 2007/09/10 12:53 | ┗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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