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9일
[영화] 그해 여름
이병헌,수애,오달수 / 조근식
나의 점수 : ★★★★
솔직히 이영화를 보기로 맘먹은것은 다름아니고 99% 수애 때문입니다. 저는 특별히 좋아하는 여배우가 있는건 아니지만, 수애와 김민정을 비슷한 이미지로 좋아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병헌의 연기발전에 놀랐습니다. 그의 입을 일부러 활짝 벌리는 듯한 어색한 웃음은 아스팔트사나이 시절부터 여전히 마이너스 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에 반해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하긴 그만큼 영화를 찍고 드라마를 찍으면 당연히 발전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그전까지 알던 이병헌과 이 영화에서의 이병헌은 확실히 다릅니다.
수애야 머.. 특별히 말할것 없이 가녀리고 청순가련형이죠.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그녀의 이미지와도 잘 맞습니다.
이영화에도 오달수가 나옵니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국내배우 몇명중 당연 세손가락 안에 들어갈 바로 그 오달수가, 이 영화에도 나옵니다. 도대체 그는 일년에 몇편의 영화를 찍는건지.. 특별히 연기변신을 하는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그는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요.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시골로 농활을 떠난 부자집 아들과 좌익의 딸이라는 멍에를 쓰고 시골에서 생활하는 처녀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솔직히 중후반까지는 다소 밋밋한데요, 그냥 사랑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집니다만, 후반부의 이야기가 긴박감도 있고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막판의 시위대 장면과, 공안의 조사장면부터 어쩐지 작위적인 느낌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무난하게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같이 봤던 아내는 눈물을 뚝뚝..)
흥행에 대 실패를 했다고 해서 유치찬란한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흥행하고 상관없이 좋은 영화입니다. 시원스레 내리는 영화속 소나기가 더위를 잊게 해주는 청량효과까지 더해집니다. 그래서 별이 4개 입니다. ^^
# by | 2007/08/09 12:45 | ┏ 본대로 느낀대로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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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해 여름의 아픈 기억, <그해 여름>
우리는 영화를 통해서 늘 대리만족을 경험하고, 기억을 추억한다. 때론 그게 가슴 아픈 경험일지라도 말이다. 아픈 시절의 사랑은 더욱 많은 추억들을 남기고, 어린 날들의 애틋함과 무모함들을 떠올리게 해 준다.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그 때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그런 경험을.우리네 부모님들이 그랬을까. 우리네 부모님들의 사랑이 그렇게 애틋하고 아름답지 않았을까. 시골집의 풍경과 농활에 대한 기억, 붉은돼지로 기억되는 공산당과 부모가 빨갱......more
이거 몇 달전에 본건데 좀 안맞는거 같아 보다가 말았습니다.
이병헌시의 연기는 좀 나아 보이는 듯 하더군요.
수애야 저도 좋아하는 여인중 하나..(배우로서는 아직...)
더운데 몸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