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웹2.0 경제학 북세미나

웹2.0 경제학 책을 가지고 북세미나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장소가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였는데.. 광화문에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본사가 다른 건물에 있다는것만 미리 알았어도 30분정도는 절약할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늦게 도착한만큼 자리도 없었고, 처음 30분은 서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세미나 라기엔 강연회분위기였고, 김국현씨가 일방적으로 자신의 책 내용을 설명해주는 형태였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익히 명성을 알고 있던 분이라 저자가 설명하는 웹2.0 경제학을 듣고 싶어 참석했습니다만, 이번엔 길을 찾느라 너무 피곤했는지 특별한 영감이 떠오르진 않았습니다.

마르크스&엥겔스
이상계, 환상계를 설명하면서 이야기 됩니다. 아침에는 사냥을 하고 저녁에는 비평을 하는식의.. 개인의 의사에 따른 삶, 개개인의 배타적 영역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삶이 바로 환상계,이상계라고 설명을 합니다. 이미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산주의,사회주의의 장점을 받아들이게 되겠죠. 그만큼 자본주의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는 현실을 눈감고 외면할수도 없는것이구요.

초월적 정리자
책에서 여러번 언급되었던 바로 그 초월적 정리자입니다. 디지털 프로슈머나 유명블로거가 등장하는데는 바로 이 초월적 정리자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합니다.(적극적으로 링크를 생성해주고, 검색을 통하여 빠르게 주류로 편입될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Mechanical Turk를 언급하면서, 사람이 점점 소프트웨어의 모듈화가 되어간다. 바로 초월적 정리자에 속한 사람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부분은 지금 읽고 있는 책 호모 코레아니쿠스에서도 유사하게 언급됩니다. 이 책에서 진중권은 "기계가 인간의 신체를 돕는 게 아니라, 인간의 신체가 기계의 작동을 도와야 하는" 현실을 이야기 하며 낯선 근대인의 초상을 이야기 하는데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 인상깊은 이야기 였습니다.

가치교환의 플랫폼 => Next Google
도토리, 아데나, 린넨달러등의 가치교환 플랫폼을 제공하는 자가 Next Google 의 모습으로 새로운 초월적 정리자가 될것이라 이야기 합니다.(사실 구글은 마이크로페이먼트를 이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긴 합니다). 이와 함께 Micro Job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전국민이 초월적 정리자에 속한 비정규직화 될것이다 라는 농담을 했습니다만, 이미 현실화 하고 있죠. 직장인의 50%이상이 비정규직이니까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비정규직화 하는게 대세라 믿고 있으며 이걸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엥겔스의 이야기와도 일맥상통 하구요. 개인이 경쟁력만 갖추고 있다면 말이죠.)
마지막으로 이상계와 환상계가 우리의  현실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외에 기억나는것은..
  • 경제학은 희소성에 대한 학문이다. 희소한 것은 사람의 관심이며 상대적으로 자원은 풍부하다 (1971년에 어느 학자가 이야기 했다더군요)
  • 기존의 대기업과 초월적 정리자의 차이 : 대규모 접견실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초월정 정리자는 협력을 구하러 오는 손님을 만날필요도 없고 그들의 서비스를 허락받고 사용할 필요도 없다. ( 이런거 보면 우리회사는 아직 웹2.0 회사가 아닌듯.. 접견실이 꽤 으리으리 하죠.. )
  • 앞으로는 광고(廣告)가 아니고 적고(的告)의 시대이다.
  • 구글이 알고보면 광고대행사이다. 매출의 90%는 검색이나 서비스에서 나오는게 아니고 광고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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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롱디리 | 2007/02/23 12:41 | ┏ 본대로 느낀대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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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테이_ble at 2007/02/23 16:34
후기 잘봤습니다.. 저는 오늘 북세미나 처음 가는데 기대가 되네요
Commented by 다롱디리 at 2007/02/24 03:36
저는 괜찮은거 같았습니다. 대상을 한정짓지 않은 세미나라서 아무래도 전문적인 이야기는 하기 힘들겠지만 공짜로 이정도 세미나 라면 훌륭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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